무디스, 美 신용등급 전망 상향…부정적→안정적 "경제 적절한 속도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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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18일(현지시간) 미국의 국가신용등급(Aaa)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올렸다.
무디스는 성명에서 “연방정부의 부채감축 노력이 진전을 보이고, 세금 인상과 재정지출 삭감에도 불구하고 경제가 완만하지만 적절한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2011년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와 경기침체 등을 이유로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강등했다.
스티븐 헤스 무디스 국가신용등급 총괄 부사장은 “정치권의 재정긴축 협상 결과를 좀 더 두고 봐야겠지만 국가부채 감소가 Aaa 등급을 유지하는 데 충분한 보탬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시작된 2013회계연도 들어 지난 6월까지 3개 분기 동안 재정적자는 5098억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44% 줄었다.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은 이번 회계연도 재정적자를 7590억달러로 추정했다. 2008년 이후 5년 만에 처음으로 1조달러 밑으로 떨어지는 것이다.
무디스는 “추가적인 재정긴축 노력이 뒤따르지 않을 경우 재정적자가 다시 늘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의회는 2014회계연도가 시작되는 오는 10월 전까지 예산안을 마련하고 연방정부의 법정 부채 한도를 상향 조정하는 협상을 해야 하지만 예산 삭감을 둘러싸고 난항이 예고된다.
한편 미국이 경제와 정치적 영향력에서 중국에 세계 1위 자리를 빼앗길 것이란 여론조사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퓨리서치센터가 세계 39개국의 3만765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13%는 “중국이 이미 미국을 추월했다”고 답했다. 33%는 “결국 중국이 미국을 추월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장진모 특파원 jang@hankyung.com
무디스는 성명에서 “연방정부의 부채감축 노력이 진전을 보이고, 세금 인상과 재정지출 삭감에도 불구하고 경제가 완만하지만 적절한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2011년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와 경기침체 등을 이유로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강등했다.
스티븐 헤스 무디스 국가신용등급 총괄 부사장은 “정치권의 재정긴축 협상 결과를 좀 더 두고 봐야겠지만 국가부채 감소가 Aaa 등급을 유지하는 데 충분한 보탬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시작된 2013회계연도 들어 지난 6월까지 3개 분기 동안 재정적자는 5098억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44% 줄었다.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은 이번 회계연도 재정적자를 7590억달러로 추정했다. 2008년 이후 5년 만에 처음으로 1조달러 밑으로 떨어지는 것이다.
무디스는 “추가적인 재정긴축 노력이 뒤따르지 않을 경우 재정적자가 다시 늘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의회는 2014회계연도가 시작되는 오는 10월 전까지 예산안을 마련하고 연방정부의 법정 부채 한도를 상향 조정하는 협상을 해야 하지만 예산 삭감을 둘러싸고 난항이 예고된다.
한편 미국이 경제와 정치적 영향력에서 중국에 세계 1위 자리를 빼앗길 것이란 여론조사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퓨리서치센터가 세계 39개국의 3만765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13%는 “중국이 이미 미국을 추월했다”고 답했다. 33%는 “결국 중국이 미국을 추월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장진모 특파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