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발광다이오드(LED)주들이 백열전구 퇴출 소식에 강세를 보인 지 하루만에 혼조세다.

18일 오전 9시8분 현재 한미반도체는 전날보다 400원(3.31%) 오른 1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0.64% 상승 중이다. 반면 동부라이텍은 1.60%, LG이노텍은 0.89%, 루멘스는 0.90% 떨어졌다.

최근 전력난 우려로 LED주들이 꾸준히 상승세를 보여 온 부담이 작용된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산자원부는 지난 16일 2008년에 발표한 백열전구 퇴출 계획에 따라 예정대로 내년 1월부터 국내 시장에서 백열전구의 생산 및 수입이 전면 중단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백열전구 퇴출은 LED 조명 확산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올해 LED 조명기구 수요는 3300만개로 지난해 대비 2배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