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8일 토비스에 대해 LCD모듈과 산업용 모니터의 안정적인 캐쉬카우 역할을 하는 가운데 G2터치패널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세훈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토비스는 LCD 모듈, 터치패널, 산업용 모니터(카지노용)를 제조하는 업체로 2012년 매출 비중은 LCD 모듈이 63%, 터치패널이 16%, 산업용 모니터가 21%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LCD 모듈을 주로 LG전자에, 터치패널은 LG전자와 SONY에 공급하고 있다. 산업용 모니터는 IGT와 발리(Bally)에 납품하고 있다.

손 애널리스트는 LCD 모듈과 산업용 모니터가 토비스의 안정적인 캐쉬카우 역할을 하는 가운데 터치패널이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토비스는 G2터치패널 양산라인을 갖췄고 2013년 5월부터 일본 S사에 G2 터치패널을 성공적으로 공급해 양산모델에 적용했다며 7월말부터는 플래그십 모델에 공급하는 것으로 예정돼 있어 매출규모가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이로 내다봤다.

손 애널리스트는 향후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터치패널방식을 G2로 가는 것이 목표라며 G2터치패널은 ITO필름을 적용하지 않아 슬림화가 가능하며 GFF방식보다 배터리 지속시간이 더 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2012년 하반기 ITO 필름의 수급부족 문제를 겪었던 스마트폰 업체 입장에서는 ITO필름을 적용하지 않는 G2로 가는 것이 유리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대다수의 터치패널 업체들이 G2터치패널을 개발하려 했지만 수율의 문제로 양산모델까지 적용된 회사는 아직 없다며 토비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양산모델에 적용한 기업으로써 프리미엄 부여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