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은 18일 수도권 신규 아파트 판매량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신규 공급 부족, 가격 메리트 등을 고려하면 하반기 수도권 분양시장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현대산업개발과 대우건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상협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수도권 아파트 판매량은 1월 이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 하반기에도 이런 트랜드가 이어질 것"이라며 "장기적인 트랜드 상으로 봐도 신규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높을만한 이유가 있다"고 밝혔다.

정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매매 시장 불안감과 상관없이 수도권 신규 분양 시장은 긍정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유는 전체 주택중에서 새아파트의 비중은 낮아졌는데 가격은 저렴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트랜드에 의해 수도권 신규 분양 물량은 기존 매매 시장 물량에 비해 경쟁 우위에 있을 것으로 보이고 집단 리모델링 뿐만 아니라 개인 리모델링의 수요 증가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건설업종 내에서는 해당 이슈와 관련해 현대산업과 대우건설의 수혜가 비교적 클 것으로 기대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