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건축 자재체인 업체인 프락티커가 파산을 신청했다.

독일 언론들은 “자금난을 겪어온 이 기업은 룩셈부르크 소재 자회사인 바티셀프의 매각을추진했으나 잠재적 투자자가 협상에서 손을 떼고 채권단이 불어난 부채 탕감 계획을거부함에 따라 파산을 신청했다”며 “수 천 명의 실업이 예상된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락티커는 보도자료에서 “파산 신청은 구조조정에 착수하기 위한 목적에서 결정됐다”고 밝혔다. 프락티커는 모두 9개국에 진출해 1만8000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회사는 5000명의 직원을 둔 계열사인 하드웨어 소매점 막스 바와 프락티커의 국제 사업은 파산 신청에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