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LTE-A 상용화에 속도를 붙이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서비스를 선보인 SK텔레콤에 이어 곧 상용화에 들어갈 LG유플러스와 KT는 기술 개발이 한창인데요.

LTE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업체들의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기자> SK텔레콤이 지난달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LTE-A.



기존 LTE보다 다운로드 속도가 두 배 높아져 다양한 컨텐츠를 더 빨리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최신 서비스를 체험하려는 고객은 물론 기존 LTE 가입자 변경 수요까지 맞물리면서 서비스 2주만에 가입자가 1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인터뷰> 전성철 / SK텔레콤 홍보팀

"순차적으로 전국 84개 시지역으로 서비스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연말까지 전용 단말기를 6~7종 이상 출시하면 고객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LG유플러스는 이번달 상용화를 목표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LTE-A가 다운로드에 비해 업로드 속도가 떨어진다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기지국 간 전파간섭을 최소화한 `업링크 콤프`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권명진 / LG유플러스 홍보팀

"세계 최초로 업로드 속도를 2배 높이는 업링크 콤프 기술에 성공했고, 기존 LTE보다 2배 빠른 LTE-A 서비스도 이달 중 상용화할 예정이어서 가입자들에게 보다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KT는 LTE-A 보조망인 900MHz 주파수의 혼간섭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아 3사 중 가장 늦게 서비스가 가능할 전망입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대책을 논의중인 KT는 이르면 8월 혼간섭이 해결되는 지역부터 상용화 할 계획입니다.



다만 8월 중순 진행될 LTE 주파수 할당에서 광대역을 확보할 경우 LTE-A가 아니어도 두 배의 속도가 가능한 만큼 양쪽 모두 가능성을 열어두고 시기를 조율하고 있습니다.



LTE 서비스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LTE-A가 상용화되면서 이동통신사 실적개선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1분기엔 영업정지와 마케팅 비용 과다지출로 타격을 컸지만, 2분기부터는 경쟁 완화와 가입자 증가세에 힘입어 매출이 증가할 전망입니다.



주파수 할당의 불확실성에 주가가 등락을 거듭하곤 있지만, 올들어 코스피지수가 하락하는 와중에도 통신업종지수는 상승세를 그리며 연초 대비 34% 올랐습니다.



증권업계에서는 SK텔레콤과 KT의 2분기 영업이익이 각각 30%, 10% 증가하고, LG유플러스는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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