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10일 모두투어가 저가상품 경쟁 심화 등으로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 대응 능력 강화를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6000원은 유지했다.

지인해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두투어의 2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24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6.2% 감소한 금액으로 시장기대치 33억원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지 연구원은 "저가 상품의 경쟁이 심화된 데다 환율 상승, 4월 중국 AI 발생 등으로 사업 환경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대성수기인 3분기 실적은 양호할 것"이라며 "현재까지 지난해보다 30% 많은 항공권을 확보하고 소진율도 순조로운 상태"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