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 안녕하세요`에서는 개명을 강요하는 아버지, 일명 `개명 강요남` 사연이 5연승을 차지하며 1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이는 지난 6월10일 첫 승을 했던 `3년째 가족에게 개명을 강요하는 아버지` 때문에 고민하는 아들 이규찬 씨의 사연이다.
아들 이 씨에 따르면 아버지 개명강요남은 3년째 가족들과 전쟁 중이었다. 이씨는 "갑자기 어디서 작명에 꽂히신 뒤 주변인들의 이름을 지어준다"며 "이에 온 가족이 아버지의 집요한 의지 끝에 개명을 했다"고 방청객들에게 호소했다. 게다가 이씨는 "결혼을 앞둔 내 여자친구한테까지 개명을 강요한다"며 한숨을 쉬었다.
가족의 간절한 바람에도 불구하고 개명강요남의 `개명론(개명을 하면 가족들의 운명이 좋아진다)`에 대한 믿음은 5회째 출연했을 때도 한결 같았다.
이에 아들 이 씨는 소감을 전하는 자리에서 "5연승은 했지만, 마음은 편치 않다. 아버지가 이제는 결혼을 허락해 주셨으면 한다"라고 간절한 심정을 전했다.
하지만 개명강요남 아버지는 "개명을 하기 전엔 결혼을 승낙할 수 없다는 내 입장을 번복할 수는 없다"고 일축하며, 끝나지 않을 전쟁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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