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사고 여객기의 충돌 당시 속도는 106노트(시속 196㎞)로 착륙시 권장 속도인 137노트(254㎞)보다 훨씬 느렸다고 국토교통부가 9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충돌 3초 전 항공기 속도는 103노트(191㎞)로 엔진 출력은 50%였고 엔진 파워는 증가하고 있었다.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는 블랙박스의 비행자료 기록장치(FDR)를 분석해 이런 내용을 확인하고 우리 측에 통보했다.

국토부는 조종사 4명과 미국 관제사 등에 대한 우리 조사단과 NTSB의 합동조사를 했으며 운항, 엔진, 기체, 블랙박스, 조종사, 관제 등 분야별 조사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블랙박스 분석을 위해 항공·철도 사고조사위원회 조사관과 아시아나항공 전문가 등 2명이 이날 오전 10시30분 출발해 10일 오전 0시20분 현지에 도착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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