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헤지펀드 전략을 활용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삼성 알파클럽 코리아롱숏 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이 펀드는 매매차익에 비과세하는 주식과 파생상품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다. 롱쇼트매매(주식을 사고 주가지수 선물을 매도해 시장에 대응하는 전략), 페어 트레이딩(하나의 자산을 매수하는 동시에 다른 자산을 매도해 수익을 얻는 전략) 등 고유한 헤지펀드 전략을 사용한다.

공모주 청약이나 블록매매(대량매매)처럼 주가에 변화를 주는 이벤트에서 투자 기회를 포착하는 이른바 ‘이벤트 드리븐(event-driven) 전략’도 적극적으로 구사해 수익을 추구한다. 하지만 레버리지 미사용, 위험 평가액 한도 100% 미만 제한 등을 통해 시장 등락에 따른 높은 변동성을 피하고 안정성을 높인다.

기업가치 분석을 토대로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이 예상되는 우량 기업에 주로 투자하되 빈번한 소형주 매매는 지양한다. 유동성을 철저히 관리하고 시장 흐름에 따라 주식 편입 비율을 조절하는 탄력적 위험관리 전략을 구사해 시장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은행 금리 플러스 알파를 추구하는 펀드로 중위험·중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는 매력적”이라며 “증시가 당분간 눈에 띄는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일반 주식형 펀드에 대한 확실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