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9일 SK브로드밴드가 2분기 영업이익 195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 232억원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IPTV의 사업성을 높게 평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700원은 유지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 추정치과 관련 "홈쇼핑 수수료 협상이 지연되면서 관련 수입이 반영되지 못했고 마케팅 비용과 IPTV 광고비는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IPTV 사업의 경우 규모의 경제가 발생함에 따라 수익성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SK브로드밴드의 지난달 IPTV 가입자 순증은 5만5700명으로 2008년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그는 "가입자가 늘어날수록 컨텐츠 비용이 줄어줄기 때문에 가입자가 210만명 수준에 도달하면 연간 500억원 가량의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