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아시아 증시가 혼조세다. 홍콩과 한국 증시는 오르고 있고, 일본과 중국, 대만 증시는 내림세다.

4일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225지수(닛케이 평균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6.68포인트(0.33%) 하락한 1만4008.88로 오전 장을 마쳤다.

이날 닛케이 평균주가는 밤 사이 뉴욕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달러 당 100엔을 밑돌면서 0.61% 하락 출발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71% 내린 99.91엔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엔화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수출주를 중심으로 한 매도세가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이집트 정세가 긴박하게 돌아가고, 포르투갈 재정 문제가 불거지면서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엔화 가치가 뛴 것으로 풀이된다.

오전 11시 23분 현재 도쿄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17엔(0.17%) 오른 달러당 99.83엔에 거래되고 있다. 엔화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닛케이 평균 주가도 하락 폭을 절반 가량 만회했다.

중화권 증시는 엇갈린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5.18포인트(0.76%) 내린 1979.09를 기록 중이다. 홍콩 항셍지수는 241.08포인트(1.20%) 오른 2만388.39를 나타내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27.59포인트(0.34%) 빠진 7883.83이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0.09% 오른 1826.32로 강보합이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