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3일 나스미디어에 대해 2008년 KT그룹에 편입된 국내 온라인 미디어랩 전문회사로 향후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박종선 연구원은 "나스미디어는 이달 17일 코스닥에 상장된다" 며 "나스미디어는 인터넷 및 모바일광고 분야에서 국내 1위, 인터넷TV(IPTV) 광고시장에서도 KT고객을 기반으로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 10년간 뉴미디어 시장(인터넷, 모바일, IPTV, 위성방송)은 연평균 26% 성장했다" 며 "나스미디어는 설립 이후 13년간 매출액이 연평균 29.1% 성장해 시장과 함께 동반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국내 주요 포털사업자를 고객으로 확보했고, 오랜 업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매체 대응력을 갖춘 덕분이다.

그는 "KT그룹 편입을 통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며 "2008년 KT그룹에 편입된 이후 지속적으로 KT관련 광고 취급고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신규 미디어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으로 사업 다각화가 지속되는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나스미디어의 올해 실적가이던스는 매출액 264억원, 영업이익 81억원, 당기순이익 70억원. 박 연구원은 "공모희망가는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8.9~10.7배 수준으로 국내 유사기업 평균 PER 14.6배 대비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

나스미디어는 전날인 2일부터 이날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오는 8일부터 이틀간 공모청약을 실시한다. 희망공모가는 7500원에서 9000원 선. 공모주식수는 191만9000주로 상장 후 유통물량은 전체 주식수의 22.3%로 공모주와 기타 개인주주가 대부분이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