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스마트폰 사용자 증가와 더불어 모바일 악성코드 등 해킹으로 인한 피해도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보안 시스템은 취약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임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주말 스마트폰 메신저 카카오톡을 사칭한 악성코드가 유포됐습니다.

불특정 다수 이용자의 스마트폰에 ‘카카오톡의 보안 플러그인’ 응용프로그램을 설치하라는 알림 메시지가 전달됐고, 사용자가 이를 설치하면 주소록에 포함된 지인들에게 무작위로 문자폭탄이 발송되는 것입니다.

현재까지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는 모바일 보안이 언제, 어떤 형태로든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이렇게 허위문자를 통해 다른 사람의 핸드폰을 원격 제어하거나 소액결제로 돈을 빼가는 모바일 해킹은 날로 늘고 있습니다.

또 최근엔 위치추적과 도청까지 하는 악성 앱이 발견되는 등 그 방법 또한 지능화되고 있습니다.

물론 스마트폰 관련 기업들도 보안위협을 줄이기 위해 각종 대책을 시행중입니다.

<전화인터뷰> SK텔레콤 관계자

"문자 메시지에 기업이 보내는 문자라면 안심마크가 노출될 수 있도록해서 일반 고객들이 메시지의 신뢰성을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되는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서비스들은 아직까지 적용 기기와 범위가 제한적입니다.

일부 스마트폰에는 모바일 백신이 기본적으로 탑재되지만 이용자의 선택권 보장과 내장 배터리 소모 가능성 등의 이유로 비활성화 상태로 출고돼 실효성이 떨어집니다.

또 최근에 등장한 일부 모바일 악성코드는 백신을 우회해 시스템을 공격할 수 있도록 설계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달 25일 발생했던 대규모 사이버 테러가 모바일로 옮겨갈 경우 그 피해는 더욱 심각할 수 밖에 없습니다.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 3천만 시대.

모바일 보안 강화를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임동진기자 djl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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