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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 또 날아간 '7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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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이닝 2실점 막고도 불펜 난조로 5번째 실패…다저스는 4대 3 승리
    류현진, 또 날아간 '7승'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사진)이 불펜 난조와 야수 실책이 겹치며 다섯 번째 7승 도전에도 실패했다.

    류현진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안타 7개, 볼넷 3개를 내줬으나 삼진 6개를 잡으며 2점으로 막았다.

    3-2로 앞선 7회말 타석에서 제리 헤어스턴으로 교체된 류현진은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교체됐지만 지독한 불운으로 승수 추가에 실패했다. 9회초 마무리 켄리 얀센이 불안한 투구를 이어가던 중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 맷 켐프의 연속 실책으로 팀이 3-3 동점을 허용하면서 또다시 승리를 날렸다.

    류현진은 6월 한 달 동안 5경기에 나서 호투했지만 승리 없이 1패만 안았다. 5월29일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완봉승을 거두며 시즌 6승을 달성한 이후 한 달여 동안 승수를 추가하지 못한 것. 시즌 16번째 등판에서 열세 차례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를 기록한 류현진은 평균자책점을 2.85에서 2.83으로 끌어내렸다. 류현진은 4월과 5월 3승씩 올려 6승3패를 기록하고 있다.

    최고 시속 151㎞의 빠른 볼을 뿌린 류현진은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를 섞어 던지며 탈삼진·땅볼 유도 능력을 동시에 뽐냈다. 공 108개를 던진 류현진은 이날 병살타 1개를 포함해 땅볼 10개를 낚았다.

    다저스는 3-3이던 9회말 1사 1, 2루에서 터진 A J 엘리스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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