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으로 숲으로 바다로. ‘사서 고생’이라고 해도 여름엔 다들 떠납니다. 피서지의 북적북적함은 사실 우리가 건강하게 살고 있다는 증거 아닐까요. 모기들과 피 튀기며 싸운 끝에 보는 밤하늘 별처럼, 일상 끝에 떠나는 여름 휴가도 우리의 소중한 낭만입니다.

7월의 시작입니다. 지난 절반을 열심히 살아 얻은 나머지 절반도, 여름 휴가처럼 설레는 날들이었으면 합니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