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동반 '사자'에 4% 가까이 뛰고 있다.

27일 오후 1시 43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8.78포인트(3.81%) 급등한 511.87을 기록 중이다.

전날 2% 대 상승률로 엿새 만에 반등한 코스닥지수는 이날도 상승 출발해 500선을 재탈환했다. 이후 개인과 기관이 매수 물량 확대하면서 지수는 상승폭을 넓혀 510선도 회복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7억원 30억원 매수 우위다. 외국인만 20억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모든 업종이 오르는 가운데 휴비츠, 이디 등이 포함된 의료·정밀기기(5.71%)의 상승폭이 가장 크다. 화학, 비금속, 기계장비 등은 4%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GS홈쇼핑(-1.52%)을 제외한 전 종목이 상승세다. 파라다이스(4.27%), CJ오쇼핑(4.53%), 서울반도체(5.34%) 등이 급등하고 있다. 셀트리온, 동서, 다음, CJ E&M 등은 0~1% 오르고 있다.

현재 상한가까지 치솟은 종목은 백산OPC, 위닉스, 지엠피 등 총 15개로 늘었다.

백산OPC는 특허권침해금지 등의 청구 소송에 대해 항소를 제기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위닉스의 경우 제습기 판매 증가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이 급성장할 것이란 증권사의 전망이 호재가 됐다.

코스닥시장에서 총 상승 종목 개수는 상한가를 포함한 포함해 총 923개에 이른다. 하락하는 종목은 42개에 불과하다.

코스닥 시장 총 거래대금은 1조25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