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유상증자 규모 927억원에서 621억원으로 변경. ▲비츠로시스=부산역 등 승강장 스크린도어 유지보수 시설물 준공 지연. ▲삼원테크=40억원 전환사채 발행 결정. ▲우경=상장폐지에 따른 정리매매 개시. ▲에스에프에이=정관 변경해 분기배당 조항 신설. ▲한국종합캐피탈=상호 CXC종합캐피탈로 변경. ▲후너스=일본 온콜리스바이오파마 주식 150억원 규모 처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전산 오류 문제로 벅셔해서웨이 A, 뉴스케일파워 등의 주가가 99% 낮게 표시되는 소동이 발생하면서 이로 인해 피해를 본 국내 투자자가 나오고 있다.지난 3일 뉴욕증시에서 벅셔해서웨이 A주 가격은 오전 9시50분께부터 약 2시간 동안 전산 오류로 185.10달러라고 표시됐다. 직전 거래일(지난달 31일) 종가가 62만7400달러였던 점을 고려하면 직전 종가 대비 99.97% 낮은 가격이다. 뉴욕거래소는 가격 오류 사태가 발생하자 해당 주식 거래를 즉각 중단했고, 이후 2시간이 지난 오전 11시45분께 거래가 정상적으로 재개됐다. 뉴욕거래소는 오류 표시 정정을 위해 거래가 중단된 1시간 동안 들어온 주문을 쌓아뒀다가 거래 재개 직후 일제히 정상가에 체결시켰다.일부 국내 투자자는 이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잘못 표시된 가격을 보고 시장가로 매수 주문을 냈다가 정상가에 주문이 체결되면서 ‘미수금 폭탄’을 맞았다. 피해는 주로 기술 오류가 복구된 뒤에도 주가가 10% 넘게 빠진 뉴스케일파워 주주들에게 집중됐다. 주가 급락으로 반대매매가 나오며 손실을 보게 된 것이다.뉴스케일파워는 이날 8.77달러로 거래를 시작했는데 오류가 발생해 전장 대비 98.5% 낮은 0.13달러로 표시됐다. 해외 주식을 시장가로 거래할 경우 거래 금액의 130%만큼 미수금이 필요하기 때문에 시장가로 1만 주의 주문을 넣었다면 매수 금액은 1300달러, 미수금은 1690달러다. 하지만 이후 뉴스케일파워가 8달러 선에서 거래가 재개돼 시장가로 1만 주 주문을 넣은 투자자의 매수 금액은 1300달러가 아니라 8만달러가 됐고 미수금은 130%인 10만4000달러가 됐다. 뉴스케일파워는 3일 7.73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다음 날에는
올 들어 고공행진하던 금과 구리 등 원자재 상장지수펀드(ETF)의 상승세가 주춤해졌다. 증권가에서는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장일 뿐이며 하반기 수요 확대로 원자재 ETF가 다시 랠리를 재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CE 금현물’은 최근 한 달간 1.03% 상승했다. 지난 4월 연초 대비 27%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고점 대비 7% 하락하며 조정받고 있다. ‘TIGER 구리실물’도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48% 오른 뒤 고점 대비 18% 내렸다.전문가들은 최근 투기적 수요가 몰린 탓에 원자재 가격이 조정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에너지컨설팅업체 우드맥킨지는 “최근 구리 가격 상승은 주로 투기적 수요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격이 지나치게 높아지자 최근 조정받았다는 것이다.증권가에서는 금과 구리 등 원자재가 하반기에 다시 랠리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하반기 금 가격의 최대 변수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하 여부다. 금리 인하로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 안전자산인 금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구리는 최근 인공지능(AI) 수혜 테마로 묶이면서 급등했는데 하반기에는 수요 확대에 따라 가격이 오를 것이란 분석이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현재 t당 1만달러대 초반인 구리 가격이 연말 1만20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AI 관련 데이터센터가 늘어나전선 주요 소재인 구리 가격이 계속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다.맹진규 기자
SK텔레콤이 주당 배당금을 늘릴 가능성이 높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 소송 2심에서 1조3800억원이 넘는 재산을 분할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오자 자금 조달 관련 방법으로 SK그룹주 배당이 부각되고 있어서다.6일 SK㈜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총 2764억원을 현금 배당했다. 최 회장이 지분 17.73%를 보유한 점을 고려하면 최 회장은 작년 648억원을 배당금으로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증권가에서는 재산분할 판결로 최 회장에게 다량의 현금이 필요해지면서 SK㈜가 배당 성향을 높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최 회장이 주식담보대출로 재산분할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한다면 대출 이자 비용을 배당금으로 충당할 가능성이 있다.SK㈜가 배당금을 확대하면 자회사들이 SK㈜에 지급하는 배당금도 덩달아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SK㈜가 작년 자회사로부터 받은 배당수익은 총 1조3941억원이다. 작년 SK의 별도 재무제표 기준 연간 매출(4조1370억원) 가운데 33.6%가 자회사로부터 받은 배당금이다.특히 SK텔레콤은 SK㈜의 배당 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편이다. SK텔레콤은 작년 총 7656억원을 현금 배당했다. SK㈜의 SK텔레콤 지분율이 30.01%임을 감안하면 배당금만 2324억원에 달한다.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배당 여력이 큰 SK텔레콤을 필두로 자회사들이 배당금 확대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4월 2024~2026년 주주환원책으로 매년 연결 기준 조정 당기순이익의 50% 이상을 환원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동안 SK텔레콤이 실질적으로 70% 안팎의 주주환원율을 보였던 만큼 실질 배당금이 줄어드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