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26일 두산엔진에 대해 2분기부터 선박엔진용 수주 실적이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김홍균 연구원은 "지난 1분기 수주는 327억 원에 그쳤으나 2분기에는 1100억 원을 넘어설 것"이라며 "두산엔진 측은 3분기에는 4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조선업체들의 선박 수주 증가에 따라 하반기부터는 엔진 수주도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일 수 있다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수주 실적 증가의 대부분은 선박엔진 분야에서 나타날 것"이라며 "전방산업인 조선업체들의 선박수주가 증가함에 따라 약 6개월가량 시차를 두고 선박용 엔진의 수주도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