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26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2분기 실적은 기대치에 못 미칠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시장수익률)'과 목표주가 9만1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용희 연구원은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4% 줄어든 2조7000억 원, 영업이익은 75.7% 감소한 500억 원을 기록해 컨센서스(평균 추정치)인 매출 2조9000억 원, 영업이익 1278억 원에 못 미칠 것"이라며 "실적이 컨센서스를 밑돌겠지만 우려했던 것처럼 1분기와 같은 대규모 적자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1분기 '실적 쇼크'는 일회적으로 다우케미컬, 마덴에 대한 원가 재산정폭이 약 3100억 원을 컸기 떄문"이라며 "2분기에는 원가 재산정 규모가 크지 않아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