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 밸류에이션 바닥 가늠하기 어려워"-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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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1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를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주가 바닥은 가격보다 시기의 문제"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경자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1324억원을 하회할 전망"이라며 "통상 사업비용 초과(cost overrun) 현장에서 추가적인 손실 가능성은 높아지기 마련인데, 문제 현장의 공사 진행률이 높아지며 추가비용이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지난 1분기에는 3500억원의 추가 원가가 반영됐다는 것. 사측이 수정 제시한 연간 3500억~4000억원의 세전이익 가이던스를 충족하기는 힘들 것이란 예상이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최근 시장이 우려하듯 2분기 적자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했다.
그는 "하반기 실적 변수는 여전히 공기가 지연된 두 개 프로젝트"라며 "미국 '클로린' 플랜트와 사우디 '마덴' 플랜트 현장의 원활한 진행여 부가 확인된 뒤에야 실적 예측이 가능해 다운사이트 리스크가 남아있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또 "실적 불확실성으로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바닥을 아직 가늠하기 어렵다"며 "주가 바닥은 가격보다 시기의 문제로 그 전까지는 보수적인 의견을 유지하는 게 좋다"고 권고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ng.com
이 증권사 이경자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1324억원을 하회할 전망"이라며 "통상 사업비용 초과(cost overrun) 현장에서 추가적인 손실 가능성은 높아지기 마련인데, 문제 현장의 공사 진행률이 높아지며 추가비용이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지난 1분기에는 3500억원의 추가 원가가 반영됐다는 것. 사측이 수정 제시한 연간 3500억~4000억원의 세전이익 가이던스를 충족하기는 힘들 것이란 예상이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최근 시장이 우려하듯 2분기 적자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했다.
그는 "하반기 실적 변수는 여전히 공기가 지연된 두 개 프로젝트"라며 "미국 '클로린' 플랜트와 사우디 '마덴' 플랜트 현장의 원활한 진행여 부가 확인된 뒤에야 실적 예측이 가능해 다운사이트 리스크가 남아있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또 "실적 불확실성으로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바닥을 아직 가늠하기 어렵다"며 "주가 바닥은 가격보다 시기의 문제로 그 전까지는 보수적인 의견을 유지하는 게 좋다"고 권고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