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폰보다 두 배 빠른 옵티머스G2

스냅드래곤 800 장착…성능 75% 향상

LG전자의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인 옵티머스G2(가칭)가 롱텀에볼루션(LTE)보다 두 배 빠른 LTE-어드밴스트(LTE-A)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LG전자와 퀄컴은 LG의 차기 스마트폰인 ‘옵티머스G2’에 퀄컴의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 800을 내장하기로 했다고 20일 발표했다. AP는 컴퓨터의 중앙처리장치(CPU)와 같은 기능을 하는 것으로 스마트폰의 두뇌라 할 수 있다.

퀄컴의 최신 기술이 결집된 스냅드래곤 800은 이전 모델인 S4프로보다 최대 75%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 특히 LTE-A의 핵심 기술인 캐리어 애그리게이션(CA)을 지원해 지금보다 두 배 빠른 속도를 즐길 수 있다. CA란 주파수 두 개를 묶어 통신 속도를 높이는 기술로 최대 150Mbps(초당 메가비트)까지 가능하다. 또 스냅드래곤 800 비동기식 다중작업 기능을 강화해 전력 효율을 더 높였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G시리즈 차기작은 시장에 강력한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