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경철은 20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 출연해 "리조트 사업을 하고 있다. 국내에서 하는 게 아니고 필리핀 세부에서 오래 있었기 때문에 현지에서 리조트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그는 서울 청담동에 '한국관'이라는 음식점을 운영하며 대박 고깃집 사장님으로 이름을 날렸다. 하지만 사기와 제트스키 사고 등 악재가 겹치면서 방송활동을 접었다.
이에 송경철은 1995년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세부로 건너가 스킨스쿠버 사업을 시작했다.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 찾은 세부와의 인연이 시작되면서 현지 사업이 번창, 100실 규모의 호텔까지 인수하게 되었다.
이처럼 국내외 리조트 사업은 다수의 연예인들의 재테크 수단으로 이용되며 투자 사례가 점차 늘고있다.
최근 아이돌그룹 JYJ멤버 김준수는 제주도 강정마을에 리조트를 짓고 있으며 올 가을 완공 예정이다.
이 리조트는 2만평 규모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65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김준수는 이 호텔 건립에 약 150억 원을 투자한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김준수는 26억 상당의 펜트하우스, 18억원 타운하우스 등을 보유해 총 200억의 부동산을 소유, 부동산 부자 스타 1위로 꼽힌 바 있다.
지난 2004년 배우 정준호는 하와이 와이키키 해변가의 한 호텔을 인수해 화제가 되었다. 그는 5년동안 호텔 경영에 직접 참여하는 등 사업가로서의 의욕을 보였지만 배우 활동과 경영 병행에 어려움을 느껴 호텔을 매각했다.
당시 정준호는 친척 형과 함께 하와이나 호텔 지분 50% 이상을 공동 인수하며 1대 주주로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투자 액수는 정확히 공개된 바는 없지만 최초 투자금은 50만달러(약 6억원)라고 밝혔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스타들은 장래의 불안한 수입에 대한 보험성으로 부동산에 투자하는 사례가 늘고있다.
연예인들이 호텔을 인수하는 것은 높은 수익 창출보다는 노후 안정적인 이익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