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일본 국토교통성 관광청에 따르면 한일 노선에서 LCC 이용객이 지불한 평균 항공운임은 2만5000엔으로 대형항공사를 이용했을 때 지불한 3만7000엔보다 약 32%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 여행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일본과 대만 노선의 항공운임은 LCC를 이용할 경우 3만6000엔, 기존항공사를 이용할 경우 약 23%가 비싼 4만7000엔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여행 만족도 조사에서는 LCC 이용자와 대형항공사 이용자의 91%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한일 항공노선에서 LCC 이용은 기존항공사를 대신하는 차선이 아니라 대안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입증한 셈”이라며 “한일 노선에서 LCC의 가격 경쟁력과 높은 소비자 만족도는 머지 않아 한일 노선이 LCC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