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8일 현대, 기아차에 대해 "저가 매수 기회가 다시 찾아왔다"며 '비중확대'에 나설 것을 권고했다. 목표주가는 각각 28만원, 7만90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서성문 연구원은 "최근 주식시장이 큰 폭으로 조정을 받으면서 현대차와 기아차의 주가 역시 다시 하락했다"며 "그러나 판매대수와 원·달러 환율이 예상치를 계속 상회하고 있어 최근 주가 하락은 절호의 '저가매수' 기회로 판단된다"고 했다.

서 연구원은 "양사 합산 4월, 5월 전년동월대비 판매 증가율은 각각 9.3%, 8.6%로 1분기 6.2%보다 높다"며 "대부분의 국내공장에서 주말특근이 재개돼 6월에도 높은 성장률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한 평균 원·달러 환율이 4월, 5월 각각 1121원, 1112원이었다"며 "6월 들어서는 1130원 수준이어서 1분기 평균 1085원보다 훨씬 높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