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새로운 로밍 요금제 ‘T로밍 데이터 원패스 프리미엄’을 17일 내놓는다.

이 상품은 하루 9000원으로 데이터 로밍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T로밍 데이터 무제한 원패스’에 음성통화 요금 할인을 추가한 것이다. 하루에 3000원을 더 내면 미국 중국 일본 등 19개국에서 한국이나 현지로 전화를 걸 때 분당 500원의 요금을 적용한다. 기존 요금에 비해 평균 74% 싸다. 뉴질랜드 체코 등 음성통화 요금이 상대적으로 비싼 국가에서는 최대 86.5% 저렴하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예컨대 미국에서 한국으로 5분간 음성 로밍 통화를 하면 기존에는 1만1000원을 내야 했다. 새 상품에 가입하면 2500원으로 줄어 77.3%를 절약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T로밍 데이터 무제한 원패스 기간형’ 상품도 선보였다. 가입자가 지정한 시각부터 24시간 동안 데이터 로밍을 9000원에 무제한 이용하는 상품이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