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은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글로벌 2천대 기업'에서 백화점 부문 3위에 올랐다고 16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을 주력 계열사로 보유한 롯데쇼핑은 자산 346억 달러, 매출 222억 달러, 순이익 10억 달러, 시가총액 103억 달러를 기록하며 백화점 부문에서 지난해보다 한 단계 상승한 3위를 차지했다.

롯데쇼핑보다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린 백화점은 프랑스의 프렝탕과 미국의 메이시스 등 두 곳 뿐이다.

미국의 TJX 코스, 칠레의 팔라벨라, 미국의 콜스, 영국의 막스앤스펜서, 일본의 이세탄 미츠코시, 미국의 노드스트롬, 필리핀의 SM은 롯데쇼핑에 이어 4∼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롯데쇼핑은 아시아 백화점 중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포브스는 2003년부터 세계 유수 기업의 자산·매출·순이익·시가총액을 근거로 매년 글로벌 2천대 기업을 발표하고 있다.

롯데쇼핑은 이 전체 순위에서는 470위를 차지했다. 롯데쇼핑의 지난해 순위는 518위였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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