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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무성했던 소문 뒤로하고 '레버쿠젠行' 결정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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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약기간 5년, 이적료만 한화 약 150억
    ▶루디 푈러 레버쿠젠 단장 "그가 우리의 목표, 이뤄주게 될 것"
    EPL 진출 등 이적을 놓고 수많은 풍문을 뿌렸던 손흥민(21)이 독일 분데스리 잔류를 선택했다. 사진은 지난 11일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 사진. 엑스포츠뉴스DB
    EPL 진출 등 이적을 놓고 수많은 풍문을 뿌렸던 손흥민(21)이 독일 분데스리 잔류를 선택했다. 사진은 지난 11일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진출 등 이적을 둘러싼 수많은 풍문을 뿌렸던 손흥민(21) 독일 분데스리가 잔류를 선택했다. 레버쿠젠은 지난 13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 영입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계약기간 5년에 이적료만 1000만유로(한화 약 15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손흥민은 향후 5년간, 레버쿠젠의 역대 최고 레전드 가운데 한 명으로 손꼽히는 '차붐(차범근)'에 이어 팀내 주축 선수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레버쿠젠2013~20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이미 확보한 상태여서 그의 활약 여부에 따라 세계적인 공격수 반열에오르게 될 가능성도 높다.

    더욱이 손흥민이 EPL 등 빅리그 팀들의 유혹을 뿌리치고 유년시절부터 깊게 뿌리 내린 독일 무대에서 선수로써의 전성기를 맞이하게 됐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레버쿠잰行' 결정에는 손흥민 본인의 의지가 크게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손흥민에게 독일무대는 언어와 생활은 물론 문화적 안정감을 느낄만큼 완벽히 적응했다는게 지인들의 평가다. 문에 손흥민의 독일무대 잔류는 언어 장벽과 낮선 무대에서의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전성기 5년 간의 활약을 통해 보장된 '업-그레이드'를 도모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손흥민의 이적이 화제가 되는 건 높은 이적료도 한 몫 했다. 그의 이적으로 전 소속구단이 취하게 될이적료만 한화 150억원으로 한국인 선수중 '최고가'를 기록한 셈이다. 동안 해외 진출을 선언한 한국 선수들 가운데 전 소속 팀에 가장 큰 이적료를 선사한 사례는 기성용(24·스완지시티)이었다. 스코틀랜드 셀틱에 활약하던 기성용은 EPL 스완지시티로 이적하면서 원소속 구단에 600만 파운드(약 103억원)를 안겨준 바 있다.

    레버쿠젠도 손흥민을 잡기 위해 '통끈' 배팅을 했다. 손흥민의 이적료는 레버쿠젠 역대 최고액이기 때문이다. 과거 레버쿠젠은 브라질 수비수 루시오를 영입하면서 850만 유로(약 126억원)의 이적료를 지급한 바 있다. 손흥민을 제외한 그 동안의 최고 대우였다.

    루디 푈러(53) 레버쿠젠 단장은 홈 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은 레버쿠젠이 찾던 바로 그 선수"라며, "그는 빠르고 기술도 뛰어나며 신체조건까지 좋기 때문에 구단이 목표한 바를 이뤄주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돈 보다는 팀이 가장 중요했다."면서, "분데스리가에 남고 싶었고 레버쿠젠과 도르트문트가 강력하게 러브콜을 보냈지만 개인적으로 레버쿠젠이 더 끌렸고 나에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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