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와사키중공업-미쓰이조선 합병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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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통신은 일본 조선업계 2위업체인 가와사키 중공업이 이날 13일 이사회를 열고 세가와 사토시 사장 등 이사 3명을 해임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갑작스런 해임 사유는 세가와 전 사장이 반대에도 불구하고 업계 5위인 미쓰이 조선과 합병교섭을 시도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토시 사장 후임으로는 무라야마 시게루 상무가 임명됐다.
무라야마 신임 사장은 이날 밤 기자회견에서 “(전임 사장이) 이사회를경시한 채 통합을 밀어붙이는데 대해 불신감을 느꼈다”고 비판했다. 미쓰이조선 측은 “갑작스러운 일이어서 매우 놀랍다”며 “이런 일이 일어나 유감”이라고 밝혔다.
가와사키 중공업의 2012 회계연도 매출은 1조2800억엔, 미쓰이조선은 5770억엔이었다. 양사가 통합하면 연 매출 3조엔으로 압도적 1위를 지키고 있는 미쓰비시중공업과 경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왔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갑작스런 해임 사유는 세가와 전 사장이 반대에도 불구하고 업계 5위인 미쓰이 조선과 합병교섭을 시도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토시 사장 후임으로는 무라야마 시게루 상무가 임명됐다.
무라야마 신임 사장은 이날 밤 기자회견에서 “(전임 사장이) 이사회를경시한 채 통합을 밀어붙이는데 대해 불신감을 느꼈다”고 비판했다. 미쓰이조선 측은 “갑작스러운 일이어서 매우 놀랍다”며 “이런 일이 일어나 유감”이라고 밝혔다.
가와사키 중공업의 2012 회계연도 매출은 1조2800억엔, 미쓰이조선은 5770억엔이었다. 양사가 통합하면 연 매출 3조엔으로 압도적 1위를 지키고 있는 미쓰비시중공업과 경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왔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