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도 공세로 1880선까지 추락했다.

종가 기준으로 19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1월 22일 이후 처음이다. 주가가 11월19일(1878.10) 이후 최저 수준으로 밀린 것이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7.18포인트(1.42%) 내린 1882.73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밤 미국 증시가 하락세로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도 소폭 내림세로 장을 출발했다. 1900선 초반에서 머물다가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로 반등을 시도했다. 하지만 외국인의 '팔자'세가 이어지며 다시 방향을 바꾼 후 낙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닷새째 순매도를 이어갔다. 9486억 원 어치의 주식을 팔았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433억 원, 4850억 원 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5.38포인트(0.98%) 빠진 540.82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