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가치가 급등하고 있다.

12일 미국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3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하는 등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엔화 가치 상승) 엔·달러 환율은 등락을 거듭하다 달러 당 95엔 후반에서 맴돌고 있다.

엔화는 이날 장 초반 97.02엔에 거래된 뒤 달러 당 95.14엔까지 치솟았다. 보합권인 96엔을 기점으로 오르내렸다.

엔화는 13일 오전 6시30분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전날보다 0.94엔 오른 95.82엔에 거래되고 있다.

엔화 가치가 달러화에 대해 다시 강세로 돌아선 것은 다음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정책 결정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됐기 때문이다. 13일 발표될 미국의 5월 소매판매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도 달러 약세에 영향을 미쳤다.

시장 전문가들은 다음주 정책 결과 발표전까지 달러화의 변동성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