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용수 공식 사과, ‘개콘’ 성우 비하 논란 “재발 방지 교육”
[김보희 기자] 개그맨 엄용수가 KBS2 ‘개그콘서트’의 성우 비하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6월11일 한국성우협회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코미디언협회 엄용수 회장, 개그콘서트 성우 비하 연기 공식사과”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엄용수는 지난 8~9일에 있었던 제 28회 한국성우협회연수회에 참석해 “‘개그콘서트’ 코너 ‘현대레알사전’에서 협회원 박영진이 성우협회원 여러분께 누가 되는 연기를 한 것에 대해 코미디언 협회장으로서 이 자리를 빌려 공식적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공식 사과했다.

이는 지난 2일 방송된 ‘개그콘서트-현대레알사전’에서 개그맨 박영진이 “TV에서 해주는 외국영화란?”이라는 질문에 “입과 말이 따로 노는 것”이라고 말해 성우 비하 논란이 불거졌다.

엄용수는 공식 사과를 전하며 “개그맨들에게 재발 방지 교육을 했다. 협회원 여러분이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 주시고, 이 일을 계기로 서로의 관계가 더 결속되고 강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한국성우협회는 “엄용수의 사과를 대의적으로 받아들이고 대중예술 발전을 위해 두 협회가 공조를 통해 상생하자는 의견을 피력했다”고 전했다.

엄용수 공식 사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엄용수 공식 사과 잘 해결되서 훈훈하네요” “개그도 눈치를 보면서 해야하는 세상” “개그콘서트 성우 비하 발언 논란에 엄용수 공식 사과 다행이네요” 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한국 성우협회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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