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LPGA투어 사무국은 올해부터 메이저대회를 종전 4개에서 5개로 늘렸다. 기존 4대 메이저대회로 손꼽히는 크래프트 나비스코챔피언십(4월5~8일), 웨그먼스 LPGA챔피언십(6월7~10일), US오픈(6월28일~7월1일), 브리티시오픈(8월1~4일)에 이어 프랑스 에비앙 챔피언십(9월12~15일)을 메이저대회에 추가했다.

에비앙 챔피언십의 메이저대회 승격은 2011년 결정됐다. 1994년 ‘에비앙 마스터스’란 이름으로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의 한 대회로 시작된 뒤 2000년부터 미 LPGA투어와 공동 개최하는 대회로 바뀌었다. 에비앙 마스터스가 메이저대회가 되면서 이름도 ‘에비앙 챔피언십’으로 바뀌고 대회 기간도 9월 둘째주로 옮겨졌다.

총상금 규모에서 LPGA챔피언십은 225만달러로 US오픈과 에비앙챔피언십(이상 325만달러), 브리티시오픈(275만달러)에 이어 네 번째다. 총상금이 가장 적은 메이저대회는 나비스코챔피언십으로 200만달러다. 올해 에비앙 챔피언십이 메이저대회에 추가되면서 5개 대회 중 4개 대회에서 우승해야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