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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래소, 상임이사 3명 선임 강행…노사 갈등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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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거래소는 10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경영지원본부장, 유가증권시장본부장, 시장감시위원장 등 상임이사 3명을 선임했다.

    거래소는 이날 오후 4시 서울 본사에 임시 주총을 열고 신임 경영지원본부장에 내부 출신인 강기원 전 거래소 경영지원본부장보를 새로 선임했다.

    강 신임 본부장은 거래소 내부출신으로는 지난 2009년 공공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두 번째로 상임이사 자리에 올랐다.

    지난달 1일 자로 임기가 끝난 김진규 유가증권시장본부장과 김도형 시장감시위원장의 연임 안건도 통과됐다. 거래소 본부장 임기는 기본 2년이며 연임 때는 1년이 추가되는 '2+1' 체제다.

    이번 주총 선임안은 속전속결로 처리됐다. 주총 개회부터 종료까지 7분가량이 소요됐다. 주총장 안 분위기와 달리 바깥 분위기는 사뭇 엄중했다. 노동조합 측 관계자들이 엘리베이터를 막고 성명서를 배포하며 일부 마찰이 생기기도 했다. 이호철 파생상품시장본부장은 주총에 참석하지 못하고 발길을 돌렸다.

    노조 측은 신임 이사장 선임을 불과 20여 일 앞두고 김봉수 이사장이 경영지원본부장 새로 선임한 것에 대해 반대 의사를 밝혔다.

    유흥렬 거래소 신임 노조위원장은 "임기가 불과 얼마 남지 않은 현 이사장이 집행간부 선임을 무리하게 추진한 것은 신임 이사장에 대한 무례"라며 "거래소가 지난 경영평가에서 꼴지를 받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한 전직 기획담당이사를 경영지원본부장으로 선임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유 위원장은 "새 노조가 정식 출범하는 오는 14일 이후 경영진의 결정이 거래소의 발전을 저해하지 않도록 하는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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