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7일 도이치모터스에 대해 다음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금융 영업 활동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형실 연구원은 "도이치모터스는 지난달 16일 캐피탈사업 진출을 공시한 이후 순조로운 준비 과정을 보였다"며 "여신사 등록 이후 캐피탈법인 전환이 완료되면 다음달 중순 경부터 본격적인 영업활동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캐피탈사업에서 올 3분기부터 매출이 발생해 2015년까지 가파른 매출 상승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본업인 자동차 판매도 양호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그는 "BMW 판매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지난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1% 증가했다"며 "수입차 판매는 1분기를 저점으로 2~3분기에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하는 경향이 있는 만큼 올해 총 판매대수는 지난해 대비 18.2% 성장한 9586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하반기부턴 BMW 5시리즈 페이스리프트가 출시되면서 영업이익률 개선도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