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6월 국내증시의 디커플링(탈동조화)이 해소되면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피지수 밴드는 1950~2080선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곽병열 연구원은 "기존 국내증시의 디커플링 요인이었던 엔화 약세의 속도가 조절되고 있다"며 "뱅가드 이슈도 마무리 국면에 있다"고 진단했다.

곽 연구원은 "미국과 일본보다 뒤늦었던 한국 경기부양 패키지도 5월부터 개시됐다"며 "이로 인해 6월 국내 증시는 글로벌 증시와의 격차를 축소하는 강세 국면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부양 가능성과 이에 동반한 글로벌 경기부양 트렌드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들에 대한 국내증시 유인효과도 기존보다 한층 강화될 것이란 예상이다.

곽 연구원은 "이달에는 중위험 업종을 중심으로 점차적으로 베타를 높이는 전략을 권한다"며 "실적 가시성이 높은 정보기술(IT), 엔저 속도조절의 수혜가 기대되는 자동차에 대한 긍정적인 대응이 유리할 것"이라고 추천했다.

그는 "국내 경기부양의 수혜 업종인 금융, 건설, 유통 등 경기민감 내수 업종도 선별적인 접근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