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30일 코스피지수가 2000선 위에서도 상승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관심 업종으로 지수 관련 업종인 IT, 자동차, 은행 업종들을 꼽았다.

이 증권사 천정훈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 순매수 패턴은 불연속적이지만 기술적 측면에서 추가적인 지수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코스피는 지난 4월 19일 1906.75를 기록한 후(MSCI Korea Fwd PER 8배 수준) 상승 추세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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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 지표들을 놓고 보면 코스피가 2000선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천 연구원은 "추세 전환의 신호를 나타내는 '파라볼릭 SAR(Stop and Reversal)'과 '단기, 중기 이동평균선의 GC', 'MACD와 시그널선의 GC' 등이 지수 상승국면을 암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수는 파라볼릭 SAR을 상향 돌파했고 20일 이동평균선과 60일 이동평균선간에 골든크로스 신호가 발생했다"며 "코스피는 1차적으로 상승채널 안착을 시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다만 지수는 2013선에서 강한 저항을 받을 것으로 보이나 외국인 선물 매도 포지션 청산에 따른 연고점(2031.10) 도달 시도는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