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30일 신세계에 대해 실적 모멘텀과 밸류에이션 개선에 여전히 시간이 필요하다며 보수적 입장을 당분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신세계 주가는 올들어 코스피 수준의 움직임을 보였다"며 "지난해 큰 폭으로 시장 하회(-20%p)에도 불구하고, 소비경기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데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2분기 영업이익(별도 기준)은 463억원(전년대비 -5.7%)으로, 컨센서스(508억원)를 하회할 것이라며 판관비 절감에도 불구하고, 부진한 소매 경기와 낮은 기존점 성장세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총매출도 1조469억원(3.3%)에 그칠 전망이다. 그는 신규점 효과가 소멸된 가운데(의정부 지난해 4월 20일 개점), 기존점 성장세는 최대 0%로 예상된다며 월별 기존점 성장세는 4월 -2%였고, 5월에도 0%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