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30일 LG전자에 대해 스마트폰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0만8000원에서 11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선임 연구위원은 "LG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올해 5180만대, 2014년 8047만대, 2015년 1억대가 예상된다"며 "큰 그림에서 보면 현 주가는 바닥"이라고 진단했다.

LG전자의 지난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4.8%로 세계 3위를 기록했다.

소 연구위원은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가 피처폰을 뛰어넘을 전망"이라며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의 IT 부품·소재회사부터 LG유플러스 통신회사까지 수직계열화로 연결된 경쟁력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스마트폰 중앙처리장치(AP) 개발을 통해 중저가 스마트폰에 대한 퀄컴 의존도를 낮추고 연말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스마트폰으로 글로벌 IT 기술혁신을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