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오롱글로벌과 KCC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 평가에서 낙제점을 받았습니다. 더불어 삼성계열 건설사들은 양호한 평가를 받은 반면 현대차계열은 보통수준에 머물렀습니다. 김덕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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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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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갑을 논쟁. 하도급 문제가 사회적 쟁점이 되는 가운데 A 등급 우수를 받은 건설사는 단 한 곳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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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성장위원회와 공정위가 건설관련 18개 대기업들의 동반성장 수준을 점검한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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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등급 양호를 받은 건설사는 롯데건설과 삼성물산, 포스코건설 등 7곳이고 C등급 보통을 받은 건설사는 대우건설과 대림산업, 현대건설 등 9곳입니다.

낙제인 D,개선등급을 받은 건설관련 기업은 코오롱글로벌과 KCC입니다.



물론 낙제 등급 기업에 대한 별도의 불이익은 없습니다.

하지만 해당 기업들은 기업 이미지가 나빠진 것에 대해 불편한 기색이 역력합니다.



<인터뷰> KCC 관계자 “취지는 좋고 국가에서 하는 시책이다 보니까 따라가야 하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소비자가 봤을 때 개선등급이라 하면 아무것도 안하는 기업으로 비춰질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기 때문에 ”



<인터뷰> 코오롱글로벌 관계자 “개선등급에 있다고 이 업체들이 불량하거나 못하고 있는 업체가 아니라 그 업체들 중에서 상대평가를 하다 보니 개선등급이 나온 것이고 ”



삼성 계열과 현대차 계열간에도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삼성물산과 삼성엔지니어링은 B등급을 받았지만 현대엠코와 현대건설은 C등급에 머물렀습니다.



건설사들의 현금 결제율은 69.3%로 나타났습니다. 동반위가 조사한 73개 기업의 평균보다는 조금 높고 전기전자 업종의 87% 보다는 크게 낮았습니다.



한편 공정위 관계자는 건설업계에 만연하는 공사 단가 후려치기 등 불공정 하도급 거래에 대해선 지속적인 실태점검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경제TV 김덕조입니다.


김덕조기자 dj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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