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사자'에 힘입어 1990선을 재차 회복했다.

22일 오전 10시 4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19포인트(0.56%) 오른 1992.28을 기록 중이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는 양적완화 조치가 유지돼야 한다는 일부 연방은행 총재들의 발언으로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미 증시 상승과 외국인들의 순매수에 코스피지수는 상승 출발했다. 이틀 연속 1990선 탈환에 실패했던 코스피지수는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은 548억원 매수 수위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지수의 발목을 잡았던 기관은 순매수로 돌아서 437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고 있다. 개인은 963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 매수세도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는 모습이다. 프로그램 차익거래는 26억원, 비차익거래는 593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621억원 순매수로 집계됐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종이목재(2.00%), 운수장비(1.90%), 운수창고(1.82%), 통신(1.49%) 업종 등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크다.

반면 음식료(-1.03%), 의약품(-0.27%), 의료정밀(-0.95%)은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우와 삼성생명을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0.27%, 현대차는 1.51%, 포스코는 1.09% 오르고 있다. 이와 함께 기아차(3.30%), 현대모비스(3.11%), 현대차(1.76%) 등 현대차그룹주 삼인방 주가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닷새째 상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99포인트(0.17%) 오른 573.68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7억원, 50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만이 169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코스닥 종목 중 아미노로직스는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저렴한 아미노산을 대량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밝힌 후 장중 가격제한폭(14.86%)까지 뛴 1700원을 기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0원(0.09%) 오른 1111.60원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