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을 제외한 주요 아시아 증시가 동반상승하고 있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가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글로벌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0일 일본 닛케이 지수는 전날보다 208.89포인트(1.38%) 상승한 1만5347.01로 오전장을 마쳤다. 닛케이 지수는 2007년 12월 28일 이후 5년 5개월만에 1만5300선을 돌파했다.

지난 18일 발표된 미국의 5월 소비자심리지수는 83.7로 시장 예상치 77.9를 웃돌았다. 지난 2007년 7월 이후 6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4월 소비자신뢰지수도 전월 대비 0.6%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0.2% 증가)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 주말 미국 경제지표 호조 등에 힘입어 미국 증시와 독일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며 "글로벌 증시 호조가 일본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전 11시 25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2엔(0.12%) 내린 1달러당 102.78엔에 거래되고 있다.

중화권 증시는 혼조세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7.33포인트(0.32%) 오른 2290.20을 기록하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도 전날 대비 399.47포인트(1.73%) 뛴 2만3482.15를 기록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3.41포인트(0.04%) 내린 8364.78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 코스피 지수는 2.97% 오른 1989.78로 상승세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