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이 14일 서울 청담동 비욘드 뮤지엄에서 엔진과 변속기를 새로 바꾼 경차(1000㏄) 쉐보레 ‘스파크S’를 내놓고 기아차동차 ‘모닝’에 도전장을 던졌다. 스파크S는 기존 스파크 라인업에 추가된 최고급 모델이다.
김용관 한국GM 주행품질개발팀 차장은 “세계 무단변속기 시장 점유율 1위인 일본 자트코사의 C-테크 무단변속기를 장착해 기아자동차 모닝보다 연비가 좋다”고 말했다. 스파크S의 연비는 15.3㎞/로 모닝 최고급 럭셔리 모델(15.2㎞/)보다 뛰어나다.
조인상 한국GM 마케팅본부 상무는 “모닝에는 옵션으로 추가해야 하는 차체자세제어장치(ESC)와 언덕길 밀림방지장치(HSA) 등을 기본사양으로 적용했다”고 했다. 차값은 스파크S가 1281만~1373만원으로 모닝 럭셔리(1269만원)보다 비싸다.
한국GM은 신차 출시를 계기로 올해 스파크 판매량이 작년(6만4000여대)보다 많은 6만5000대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닝은 지난해 9만4190대가 팔렸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