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장중 1100원을 넘어섰다. 미국 경기 회복 전망으로 한국 원화와 일본 엔화 모두 달러화에 대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오전 9시22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60원(0.88%) 오른 1100.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엔·달러 환율도 4년 만에 달러당 100엔을 넘어섰다.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00엔을 넘은 것은 2009년 4월14일 이후 처음이다.

엔·달러 환율은 2011년 10월31일 사상 최저치인 75.32엔을 기록한 후 점진적인 상승세를 탔다.

손은정 우리선물 외환연구원은 "전날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에 따른 여파로 환율이 달러당 1100원을 넘어섰다" 며 "국내 코스피 시장에서 매수세를 보였던 외국인의 자금 동향을 확인할 필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