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점주를 향한 남양유업 직원의 욕설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대리점 연합회 측에서 이번에는 떡값을 요구한 녹취 파일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예고하고 나서 파문이 일고 있다.

7일 남양유업 대리점 연합회에 따르면 이 녹취 파일에는 남양유업 전(前) 직원 권 모 과장이 대리점주에게 이른바 '떡값'을 받은 사실을 시인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떡값은 권 모 과장의 상사에게 현금으로 전달됐다는 내용도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정승훈 남양유업 대리점 연합회 총무는 "녹취록은 협의 과정을 거쳐 이날 오후 또는 내일 중 공개할 예정"이라며 "'떡값' 관련 녹취 파일 외에도 대리점주를 향한 인격모독 녹취 파일이 더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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