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는 5월 기준금리가 동결되는 쪽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중수 총재는 지난 3일(현지시간) 아시아개발은행 총회 참석차 방문한 인도에서 기준금리를 정부 정책과 타이밍을 맞춰 내릴 수는 없다는 매파(물가안정론자)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증권업계에서는 이번에도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제지표 부진으로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이달 금통위에서도 기준금리 동결이 유력해 보인다"며 "실질적인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는 임승태 금통위원이 그동안 금리정책보다는 신용정책의 유효성을 강조해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당분간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동결한 채 총액대출한도 확대에 따른 영향을 지켜보려 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재승 KB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금통위 의사록 발표를 통해 위원 금통위원 3인의 금리인하 주장이 확인되면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면서도 "현재 국내 경제 상황이 한국은행의 경기판단에 변화를 줄 수준은 아니다"고 진단했습니다.



하지만 시장에선 5월 기준금리가 동결되더라도 조만간 금리 인하가 불가피할 것이란 의견이 힘을 받고 있습니다.



이정범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김중수 총재가 금리인하에 명백히 반대하고 있기 때문에 통화정책 완화가 다소 지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면서도 "금통위의 기준금리 결정이 합의제로 이뤄진다는 측면에서 늦어도 6월까지는 금리인하가 단행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진우기자 jw85@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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