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7일 "소녀시대가 모델로 등장하는 `한국 홍보 안내서`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중앙역 광장에서 관광객을 대상으로 3000장 배포했다"고 밝혔다.
암스테르담에서 대학생 배낭여행객 3명과 함께 직접 안내서를 배포한 서 교수는 "지난해 하계 올림픽이 열린 런던 시내에서 배포한 한국 홍보 안내서와 같은 것으로 주말에 몰린 유럽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배포했다"고 전했다.
이 안내서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영문으로 제작됐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 컨텐츠를 한글, 한식, 한복, 한지, 한옥 등 5가지로 분류해 자세히 설명해 놨다. 특히 유럽에도 많이 알려진 소녀시대를 모델로 등장시켜, 한 번 보고 마는 안내서가 아니라 직접 소장까지 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만들었다. 또한 안내서는 친환경 종이 소재로 디자인됐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아시아와 미주지역에 비해 유럽에는 아직 한국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그리하여 런던에 이어 암스테르담을 택했으며 다음달에는 파리에서도 배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소녀시대 외에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다른 한류스타들을 또 섭외 중이다. 이처럼 대륙별, 나라별로 인기가 다른 최고의 한류스타를 섭외하여 그들에게 맞는 `맞춤형 안내서`를 제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 교수는 배우 송혜교와 함께 뉴욕 현대미술관, 보스턴 미술관 등 세계적인 유명 미술관에 한국어 서비스를 유치해 왔으며 최근에는 상해 및 중경 임시정부청사 등 해외에 있는 한국 유적지에도 한국어 안내서를 비치해 왔다.
yeeuney@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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