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공석 중인 국책연구기관장에 대한 선임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짧게는 한 달에서 길게는 석 달 이상 원장이 공석인 연구기관들 4곳이 한꺼번에 원장 공모절차에 착수했습니다.



어떤 인물들이 후보군으로 떠오르고 있는지..정치경제팀 이인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무총리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경제, 인문, 사회분야 23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을 지원 육성하고 있습니다.



연구회는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조세연구원(KIPF), 에너지경제연구원(KEEI)와 한국농촌연구원(KARRI) 등 4곳 원장에 대한 모집 공고를 냈습니다.



이들 연구원들은 짧게는 한 달에서 길게는 석 달 이상 원장이 공석인 상태입니다.



이 가운데 현오석 경제부총리와 고영선 국무총리실 국무2차장(차관급)을 배출한 KDI 후임 원장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유력하게 거론되는 KDI원장에는 김준경 KDI 국제정책대학원 정책학 교수와 김주훈 KDI 부원장, 허경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한국대표부 대사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김준경 교수는 지난 정부에서도 KDI 원장 공모에 지원해 최종후보까지 검토된데다 현오석 경제부총리와는 경기고 선후배 관계로 두터운 신임과 지지를 받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KDI 원장은 차관급이지만 새정부들어 경제부총리와 차관급 인사 배출한데다 박 대통령의 부친인 박정희 대통령이 경제개발 의지에 의해 설립됐다는 점에서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을 배출한 조세연구원은 내부 승진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홍범교 조세연구원장 직무대리, 김정훈 재정연구본부장, 박진 공공기관연구센터장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들 4곳 원장 공모 서류 접수마감은 오늘부터 16일까지 열흘동안입니다.



공모를 진행한 후 심사위원회에서 3배수로 압축, 청와대의 인사검증을 거쳐 이사회 의결 형식을 통해 신임 원장이 최종 확정됩니다.



한국경제TV 이인철입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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