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R은 6일부터 이틀간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공모가는 희망공모가(4150~4650원)보다 낮은 주당 4000원으로 결정됐다. 신주 400만주를 모집해 시설자금과 연구·개발(R&D)비 160억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DSR은 조선·해양플랜트 등 중공업 분야부터 자동차·전기전자까지 산업 전반에 쓰이는 합성섬유 및 스테인리스 로프를 만든다. 이 회사의 특수 로프 ‘슈퍼맥스’는 두바이 초고층 빌딩인 ‘부르즈 칼리파’의 각층을 연결하는 리프트 와이어로 쓰였다. 회사 관계자는 “티타늄 마그네슘 등을 이용한 고부가가치 로프를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DSR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2043억원의 매출과 순이익 91억원을 거뒀다. 최대주주는 DSR제강으로 공모전 기준으로 42.3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상장주관은 우리투자증권이 맡았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