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투자·배급사인 미디어플렉스가 성장성 부각에 힘입어 급등,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2일 오전 9시8분 현재 미디어플렉스는 전 거래일보다 160원(5.61%) 뛴 30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3025원까지 뛰어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증권업계에서는 한국영화 호조, 해외진출 성과 가시화 등에 비춰 미디어플렉스의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한국영화의 수준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면서 꾸준한 이익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해외진출의 성과가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아울러 오는 7월 미디어플렉스가 한국과 중국에 동시 배급하는 영화 '미스터 고'의 경우 국내 흥행에 따라 50억~60억원의 영업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